부산시, 축산물 가공업체 운영자금 지원
부산시, 축산물 가공업체 운영자금 지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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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가공업체 대상 업체당 1억원 한도 융자지원

부산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축산물 가공업체를 위해 긴급운영자금 융자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관내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른 식육포장처리업 영업자 등이며 외식 및 급식 등 소비시장 침체에 대한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코로나19 피해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매출이 10% 이상 감소하고 2019년 기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업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부산에는 537개 업체가 있으며, 이 중 200곳 정도가 신청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원대상 중 HACCP 운용 수준에 대한 전년도 평가 결과가 부적합하거나, ‘소상공인경영애로자금’ ‘식품외식종합운영자금’ 등 정부·지방자치단체 사업 중 유사한 지원사업 참여 업체는 제외된다.

지원자금은 전국 총 368억 원 규모로 업체당 1억 원 한도(융자 100%, 고정금리 2~3% 또는 변동금리, 1년 거치 일시상환)이며, 국내산 생축 구매자금, 국내산 원료육 구매자금 및 기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수입산 축산물 구매자금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긴급운영자금 융자는 오는 5월 1일까지 총 4주간 4회에 걸쳐 관할 구·군을 통해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접수한다. 각 회차별로 농식품부에서 매출 감소율이 높은 업체를 우선하여 최종 지원 순위를 평가 후 지원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축산물 가공업체들이 이번 긴급운영자금 지원으로 운영난을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