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기청, 소.부.장 스타트업 100곳 발굴육성
부산중기청, 소.부.장 스타트업 100곳 발굴육성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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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스타트업 100곳 선정, 최대 155억원 지원

부산중기청은 올해 소·부·장 스타트업 100곳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소·부·장 스타트업 신청대상은 예비 또는 창업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이며 △대기업 등의 수요 기술과제와 △자율형 과제 등 2개 과제 중 한 개 과제를 선택,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K-Startup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부산중기청은 바이오·AI·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분야와 연관성이 높고 대기업 등이 제출한 135개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수요에 대응할 스타트업 기업을 올해 20곳을 발굴하고 2024년까지 총 100곳의 소·부·장 스타트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절차는 4~6월까지 기술·사업성평가, 발표평가 등 예비평가를 거쳐 6월에 후보기업 60개사를 선정한 뒤 약 석달간 대기업 및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멘토링 실시 후, 올 9월 전문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참여하는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20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중공업·효성·포스코·두산 등 기존 소재·부품 대기업을 비롯해 바이오 분야 전문기업 로레알·녹십자·이니스프리 등도 소·부·장 스타트업 100곳 참여기업의 멘토링과 테스트베드 제공 등 인프라 지원을 할 예정이다.

대기업이 제출한 135개 수요과제에 해당되는 (예비)창업자는 수요기술과제로 지원하고, 미 해당자는 자율형 과제로 지원한다.

소·부·장 스타트업 100의 최종 선정 20개사에는 사업고도화(2억원)를 비롯하여 고성장 자금과 R&D 등 최대 155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후보기업에 선정된 후 최종 선발 단계에서 탈락된 40개 후보기업에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연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은 업력 7년 이하의 스타트기업이 2019년말 기준 전국 128만5259곳 중 7만4132곳(5.8%)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창업기업 수가 가장 많은 창업 활성화 도시이다. 이로써 부산 중기청은 이번 스타트업 100에 많은 기업이 선정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환 부산중기청장은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선정되면 대기업의 소재·부품, 바이오분야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부산의 소·부·장 스타트기업 공모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