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는 팔달산과 올림픽공원 일원에 야생조류를 위한 둥지와 먹이통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도심 속 개발로 인해 야생조류가 안전하게 머무를 보금자리가 부족할 우려에 시 환경정책과 공직자와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직원 등 10여명은 지난 8일 팔달산·올림픽공원 나무에 ‘새 둥지(나무상자)’30개와 ‘버드피딩(먹이통)’ 6개를 설치했다.
시는 설치된 둥지와 먹이통을 박새·곤줄박이·참새·동고비·찌르레기·흰눈썹황금새 등 다양한 조류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산란 시기에 번식을 위한 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나아가 생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에 이바지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새 둥지와 먹이통은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직원들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자체 제작한 수제품으로 교육관에서는 분기별로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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