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첫 도입
인천도시공사, 리모델링형 사회주택 첫 도입
  • 전명석 기자
  • 승인 2020.04.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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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주안에 각각 1개소 구축…총 13세대 입주
인천도시공사가 부평(왼쪽)과 주안에 '돋움집' 시범사업을 위해 리모델링한 노후주택.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가 부평(왼쪽)과 주안에 '돋움집' 시범사업을 위해 리모델링한 노후주택. (사진=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가 도시재생과 주거복지를 연계한 소규모 특화공공주택 '돋움집' 시범사업 공사를 완료하고, 9일 첫 입주를 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돋움집은 IMCD(인천도시공사)형 소규모 공공임대주택 모델이다. 노후주택을 리모델링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안정적인 주거를 공급하는 인천 최초의 사회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세대는 부평 6세대와 주안 7세대 등 총 13세대다. 부평은 청년 및 사회초년생, 주안은 한부모 가정과 동네작가, 청년이 입주대상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작년 4월 부평과 주안 노후주택 각 1개소를 리모델링해 수요자 맞춤형 공동체주택으로 공급하는 희망사업자(사회적기업 아이부키)를 선정해 6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사업비는 희망사업자가 부담하고, 인천도시공사는 초기 리모델링 공사비의 80%를 지원한다. 희망사업자는 해당 주택을 10년간 임대 및 운영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구조다.

희망사업자는 지역청년 협동조합과 입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입주민은 주변시세의 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돋움집 입주를 시작으로 수요자 맞춤형 공동체주택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특성을 반영한 IMCD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m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