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코로나19에도 산불피해지 복구 '한 마음'
북부지방산림청, 코로나19에도 산불피해지 복구 '한 마음'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04.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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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산불피해지 나무심기 추진
(사진=북부지방산림청)
(사진=북부지방산림청)

강원 북부지방산림청은 9일 본격적인 조림시기를 맞아 지난해 동해안 산불과 동시에 발생한 인제 대형 산불피해지역의 신속한 산림복구와 산불진화대원 및 국유림영림단원을 격려하는 나무심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제 산불은 지난해 4월4일 발생해 3일 만에 진화됐고 화마로 110ha의 숲이 소실됐다. 이에 산림청은 올해 묘목 33만9000본(낙엽송 28만5000본, 물박달나무 5만4000본)을 심어 복구할 계획이다.

산림복구사업에 투입되는 인력은 인제국유림관리소 6개 국유림영림단 56명(1400명/연인원), 사업비는 4억73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나무심기 현장은 두발로 서있기도 힘든 경사의 산악지역이지만, 산불피해지역의 산사태 등 2차 피해예방과 훼손된 산림경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관계자들은 코로나19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산불 피해지 복구를 위한 나무심기는 미래의 희망을 심는 사업인 만큼 산림공무원, 사업실행자 모두가 합심해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