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일반 단기사채 발행 전년 比 19.7%↑
올 1분기 일반 단기사채 발행 전년 比 19.7%↑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4.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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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 3개월 이내 99.6%…신용 'A1 등급' 전체 90.9%
단기사채 분기별 발행현황(단위:조원). (자료=예탁원)
단기사채 분기별 발행현황(단위:조원). (자료=예탁원)

올해 1분기 단기사채(STB, 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9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5.7% 감소한 수준이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일반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24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동화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4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
 
또, 전체 단기사채 중 외화표시 단기사채의 발행량은 4억393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한 반면, 직전 분기 대비로는 2.9%가 감소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 이내 발행량이 291조9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9.6%를 차지했다. 예탁원은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 때문에 대부분 발행량의 만기가 3개월 이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기간을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7일이내 초단기물'이 전체 발행량의 61.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8일~3개월이내 만기물'이 37.8%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1 등급'이 전체 발행량의 90.9%(266조4000억원)를 차지하며 안전자산 투자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다음으로 A2(21조7000억원)와 A3(4조2000억원)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가 전체 발행량의 59%(172조90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동화회사(49조7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 금융업(40조8000억원), 일반기업·공기업 등(29조8000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