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 김종인 "3년 전 비해 경제 나아졌나… 후폭풍 번질 것"
[총선 D-6] 김종인 "3년 전 비해 경제 나아졌나… 후폭풍 번질 것"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0.04.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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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서울 중랑 지원 유세… "가장 어려움 겪고 있는 사람은 소상공인"
윤상일 "與 대통령·시장·의원·청장 합작품은 못사는 중랑… 일당독재 청산"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팔각정 앞에서 열린 중랑갑 김삼화, 중랑을 윤상일 후보 유세에서 두 후보의 손을 맞잡아 들어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팔각정 앞에서 열린 중랑갑 김삼화, 중랑을 윤상일 후보 유세에서 두 후보의 손을 맞잡아 들어 유권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문재인 경제 정책이 실시되는 와중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은 소상공인·자영업자, 그리고 여기 종사하는 근로자"라고 강조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이날 오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 윤상일 서울 중랑을 후보 등에 대한 지원 유세에서 "지난 3년 전에 비해 지금 생활이 나아지셨다고 생각하시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괄위원장은 "그 다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 20대 청년"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얘기했다. 집무실에 일자리 창출 상황판을 만들어 놓았지만, 한두 번 하더니 갑자기 상황판이 사라지고 이젠 상황판에 관해선 아무 얘기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19가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번질 수밖에 없다"며 "경제 정책을 바꿔 국민을 불안해서 빨리 해소시켜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일한 방법은 4·15 총선에서 여러분이 던지는 한 표, 한 표가 (나라를) 바꿀 수 있다"며 "통합당이 국회 과반 수 의석을 차지하면 그 다음날부터 문재인 정부는 정신을 바짝 차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저는 중랑의 자주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다. 중랑구 살림이 어렵고 재정자립이 형편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서울시장·국회의원·구청장의 합작품이 결국 못 사는 중랑구"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중랑을 지역 박홍근 의원, 류경기 중랑구청장을 말한 것이다.

윤 후보는 "이들끼리는 호흡이 척척 맞는다고 하는데, 우리 중랑은 숨을 껄떡거리고 있다"며 "민주당의 일당독재가 중랑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후속 대응으로 나온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선 "돈을 줄 듯 말 듯 국민을 약 올리고 있다. 기초생활 수급자분에겐 당연히 조속 지원돼야 하지만, 긴급지원금은 모두 여러분의 세금"이라며 "민주당은 지금 세금을 갖고 장난질을 치고 있다"고 부각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바로 잡아야 한다. 바른 소리를 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팔각정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중랑갑 김삼화, 중랑을 윤상일 후보 유세에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쓴 운동원들이 기호2번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팔각정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중랑갑 김삼화, 중랑을 윤상일 후보 유세에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쓴 운동원들이 기호2번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아일보] 석대성 기자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