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국내외 소비자 대상 보증 수리 기간 연장
기아차, 국내외 소비자 대상 보증 수리 기간 연장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0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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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차원서 '기아 프로미스' 실시
대상 차종, 전 세계 142개국 약 50만대 이상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기아자동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보증 수리를 미처 받지 못한 142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보증 수리 기간을 연장하는 소비자 케어 프로그램인 ‘기아 프로미스(Kia Promise)’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 프로그램을 차량 보증 수리에 대한 소비자와 약속을 지키기 위한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마련했다.

이번 기아 프로미스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보증이 만료되는 기아차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보증 수리 기간은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을 포함해 세계 142개국에서 동시에 실시되며, 대상차종은 약 50만대에 달한다.

이 중 기아 프로미스에 따라 보증 수리를 연장할 수 있는 국내 차량은 약 13만대에 이른다.

프로그램 대상자는 △의료진·방역 요원 등 코로나19 대응 인력 △병원 입원·자가 격리 등으로 이동이 불가했던 소비자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위해 외출을 자제한 소비자 등이다.

이들 대상자는 일반 부품·파워트레인 등 보증기간이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되면서 1회에 한해 수리받을 수 있다. 다만, 올해 2∼4월 안에 기아차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차량을 입고한 이력이 있는 소비자는 이번 보증기간 연장 대상자에서 제외한다.

해당 소비자는 기아차 통합예약센터를 통해 사전 정비 예약을 하고, 오는 6월30일까지 기아차 전국 서비스센터와 오토큐를 방문해 보증 수리를 받으면 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의료 지원과 치료, 자가 격리 등으로 인한 고객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도록 보증기간 연장을 결정했다”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기아 프로미스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