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ESG 역량 강화…여수공장 연료 LNG로 전량 대체
GS칼텍스, ESG 역량 강화…여수공장 연료 LNG로 전량 대체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4.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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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으로 연간 총 115억원 경제성 기대
허세홍 사장 "에너지 효율화는 친환경·경제적인 최선 방안"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 여수공장 전경.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는 생산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화를 기반으로 한 온실가스와 대기 오염물질 저감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 생산시설 가동을 위한 연료인 저유황 중유(LSFO; Low Sulfur Fuel Oil)를 공정 개선작업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로 전량 대체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LNG는 같은 열량에도 저유황 중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다. 중유는 에너지 단위인 테라줄(TJ; Terajoule) 당 약 76톤(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천연가스는 중유 대비 74% 수준인 56t이다.

GS칼텍스는 이번 LNG 연료 대체를 통해 기존 저유황 중유 사용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19% 이상 감축해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 물질도 30% 이상 저감할 것으로 전망한다.

더불어, GS칼텍스는 LNG를 생산시설 가동용으로 사용할 경우 연료 대체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따른 비용으로 연간 총 115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생산시설 가동용으로 사용하던 저유황 중유는 수요처에 판매한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사진=GS칼텍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사진=GS칼텍스)

이와 관련해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에너지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기존의 공급 중심의 정책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에너지 효율화는 에너지수급 안정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의 상충하는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최선의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 사장은 “에너지 산업에 있어 에너지 효율화는 시대적 소명에 따른 책임과 의무”라며 “이번 연료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는 보다 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절감 노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필수적인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국제적 기준에 맞춰 구축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절감액은 1200억원에 달해 경제성 측면에서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해 허 사장의 취임 이후 비전선언문을 ‘우리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장 존경받는 에너지·화학기업이 되겠습니다’로 구체화했다. 일상의 역할 수행부터 전사적 경영 활동까지 모든 과정을 실행으로 연계해 그 과정부터 결과까지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활동의 중심에는 친환경 경영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지난해 11월 창사 이래 최초로 1300억 원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그린본드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는 목적으로만 발행할 수 있는 채권을 말한다.

그린본드 발행은 GS칼텍스의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 의지에서 시작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S칼텍스는 그린본드 발행을 통한 시설 투자가 미세먼지 원인물질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그동안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대기오염 저감, 수자원 리스크 관리·수질오염 저감, 유해물질 관리, 폐기물 관리, 토양오염 예방 등 환경오염물질 관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친환경 제품 매출액은 약 5000억원으로, 지난해 총 매출액의 1.5%를 차지하며, 폐기물 재활용률도 76%에 달한다.

이와 함께 GS칼텍스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법적 수준 이상으로 수처리 해 방류하고 있다.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일부는 원유 정제공정의 탈염기 설비에 재활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는 이를 등·경유 정제시설에 추가로 재사용하는 등 전체 폐수 재활용률을 약 18% 수준으로 늘렸다.

GS칼텍스는 앞으로 원료 조달부터 생산, 판매, 소비,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를 구축해 친환경 경영 기조를 더욱 확대·발전한다는 방침이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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