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낙폭과대주 활용 '목표전환형 상품' 판매
KB證, 낙폭과대주 활용 '목표전환형 상품' 판매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4.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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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 조기상환 가능성, 수익성 등 투자매력↑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사진=신아일보 DB)

KB증권이 코로나19 여파로 밸류에이션 대비 과도한 낙폭을 기록한 주식자산을 활용한 '목표전환형 상품'을 다음달까지 주요상품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KB증권은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 등 글로벌 주요 국가의 주가지수가 10년 새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대비 절대적인 저평가국면에 있어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산가격의 안정성 여부를 평가하는 지표인 PBR(주가순자산비율)을 보더라도,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달 8일 블룸버그 기준으로 S&P500지수의 PBR은 2.9배를 기록했다. 과거 10년간 해당 지수의 PBR은 1.9~3.7배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최근 지수가 고점대비 22% 하락했다. 

유로스톡스50의 PBR도 고점 1.8배 대비 28% 하락한 1.3배, HSCEI(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는 고점 1.5배 대비 33% 하락한 1.0배, 니케이225지수는 고점 1.9배 대비 26% 하락한 1.4배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의 PBR도 0.7배로, 고점 1.4배 대비 50%까지 하락했다.

KB증권은 이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투자 모멘텀이 발생됐다고 판단하고 매주 이들 주가지수를 활용한 공모 ELS 상품 출시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최근 출시되는 ELS는 기초자산인 지수의 변동성이 증가하면서 낙인배리어와 조기상환배리어도 낮춰 안정성과 조기상환 가능성, 수익성 측면에서 투자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민영 기자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