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들, 동해안 산불예방 재능기부
개그맨들, 동해안 산불예방 재능기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04.0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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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지민씨를 비롯한 개그맨들이 강원 동해안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해 기부했다.

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김지민씨는 김대희, 유민상, 오나미, 박영진, 홍윤화, 박나래, 박소영, 김민경 등 동료 개그맨 8명과 함께 산불 예방 동영상을 만들어 지난 2일 강원 동해소방서에 기부했다.

개그맨들은 전례 없는 전염병 재난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사투하는 도민들이 다시 대형 산불로 인해 어려이 가중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힘을 모아 재능영상을 기부했다.

앞서 동해소방서는 지난 달 30일 산불 조심 기간을 맞아 인기 코미디언 김지민씨에게 동해안 산불의 위험성을 알려줄 영상을 의뢰했다.

김씨는 인기 코미디언 8명과 직접 참여한 영상을 지난 2일 동해소방서에 기부했다.

영상은 인기 코미디언들이 자신의 유행어, 제스쳐 등을 활용하여 산불예방의 중요성을 일반국민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자필로 적은 산불예방 문구도 함께 등장한다.

김지민씨는 "지난해 동해안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의 아픔을 생각하며 제작했다"며 "영상이 산불 예방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충식 도소방본부장은 "산불 예방에 흔쾌히 동참해준 개그맨분들께 감사하고, 관련 영상을 널리 알려 산불 예방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