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억달러 규모 포모사채권 발행 성공
신한은행, 5억달러 규모 포모사채권 발행 성공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4.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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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가 대비 4.2배 초과주문 유치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사진=신아일보DB)

신한은행이 미화 5억달러 규모 5년 만기 외화 포모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채권은 포모사채권과 글로벌본드(144A/RegS)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한국계 기관 포모사채권 사상 최대 규모다.

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발행금리는 3개월 리보(LIBOR·런던은행 간 금리)에 170bp(1.70%)를 더한 수준에서 신한은행 최초 포모사채권을 발행했다. 

포모사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신한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5년 만기로, 미화 5억달러 규모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유동성에 대한 염려가 커져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한 대만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발행가 대비 4.2배 초과주문을 유치해 신규발행프리미엄 지급 없이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 분포를 보면 지역별로는 대만이 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외 △아시아 36% △미국 6% △유럽 1%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 유형별로는 은행 비중이 80%로 가장 높았고, 자산운용사·보험사·연기금과 PB 또는 기타 투자자가 각각 19%와 1% 분포를 나타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자본시장 재접근 및 외화채권 발행시 금리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행에는 씨티와 크레딧아그리콜, 에이치에스비씨(HSBC)가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swift2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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