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노후 가로등 'LED광원 교체사업 추진
동작구, 노후 가로등 'LED광원 교체사업 추진
  • 허인 기자
  • 승인 2020.04.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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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4억2200여만원 투입…에너지 절감 효과도
서울 동작구는 지난해 시흥대로에 노후된 조명등을 LED로 교체했다. (사진=동작구)
서울 동작구는 지난해 시흥대로에 노후된 조명등을 LED로 교체했다. (사진=동작구)

서울 동작구가 이달부터 안전한 야간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주요도로의 가로등을 LED가로등으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고효율 저용량의 LED 조명등은 균일한 조도를 유지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뛰어나고 일반 조명등 대비 약 30~40%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구는 지난해 LED 가로등 및 보행등 790개와 보안등 690개 등 총 1480개(교체 1333개, 신설 147개)를 설치했다.

먼저, 오는 10월까지 사업비 4억2200여만원을 투입해 관내 주요도로의 노후된 가로등을 친환경 LED로 교체한다.

대상지역은 △노량진로(대방역~한강대교남단) △상도로(장승배기역사거리~봉천고개) △매봉로(노량진역~상도역 인근) △만양로(노들역~상도터널 입구) 등 4개 도로 약 6km 구간이다.

구는 유동인구와 도로의 폭 등을 고려해 100W‧125W의 가로등 400개와 보행등 280개 등 총 780개를 LED가로등으로 바꾼다.

또한, 이달까지 노량진2동 일대에 LED조명 124개를 설치한다.

지난해 노량진2동 주민들이 지역의 이면도로와 골목길을 직접 살펴 개선 의견을 제안했으며, 구는 지난달까지 설치 지역에 대한 사전조사를 마쳤다.

구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노량진로 △장승배기로 △등용로 일대의 노후 보안등기구를 25W‧50W의 LED 보안등기구로 교체한다.

이와 함께 노량진2동 지역 내 보안등 전용주 185개에 불법광고물 부착방지 패드도 부착한다. 매끄러운 표면이나 광고물 부착을 방지하는 플랙스(Flex) 재질의 특수 패드로 제작되어 있어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효과가 있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야간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주민들의 불편을 꼼꼼히 살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8월까지 사업비 8억여원을 투입해 영등포중학교 옹벽 개축을 통한 통학로 확장 및 도로포장을 실시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한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