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코로나19 극복 응원 물결 '봇물'
송파구, 코로나19 극복 응원 물결 '봇물'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0.04.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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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건소 의료진·직원에 간식 지원
취약계층에 생닭 200마리 후원까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송파구협의회가 송파구 보건소를 방문해 의료진과 직원을 격려하며, 샌드위치와 과일 등 간식 200인분을 지원했다. (사진=송파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송파구협의회가 송파구 보건소를 방문해 의료진과 직원을 격려하며, 샌드위치와 과일 등 간식 200인분을 지원했다.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에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곳곳에서 응원과 격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최근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에도 많은 주민, 직능단체, 기업체 등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구 보건소 의료진 및 직원들을 향한 격려가 이어졌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서울송파구협의회는 지난달 26일 구 보건소를 찾아 샌드위치, 과일 등 간식 200인분을 전달했다.

김진돈 민주평통 송파구협의회장은 “주민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주시는 의료진과 직원들을 응원하고 싶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같은 날 바른치킨 역시 구 보건소 의료진과 직원을 격려하며 따뜻한 힘을 보탰다. 당초 민주평통 송파구협의회는 바른치킨를 통해 간식을 주문, 구 보건소에 지원하고자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바른치킨도 후원에 동참하며 구 보건소에 치킨과 음료200인분을 전달했다.

취약계층을 살피는 세심한 손길도 이어졌다. 지난달 24일 삼전동에선 두림 F&S가 취약계층을 위한 싱싱한 생닭 200마리를 후원했다. 지원된 생닭은 삼전동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130가구와 관내 경로식당에 전달됐다.

신재열 두림 F&S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17일 송파구여성단체연합회도 구보건소를 격려 방문했다. 이들은 샌드위치와 음료 등 격려물품과 함께 ‘코로나19, 힘내라! 송파구!!’ 응원 영상도 전달했다. 영상에는 긴급보육으로 어린이집에 등원하는 원아들이 코로나19와 맞선 의료진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가 담겼다.

박성수 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