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의회, 코로나19 고통 분담 동참
영천시의회, 코로나19 고통 분담 동참
  • 장병욱 기자
  • 승인 2020.04.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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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공무국외연수비 등 6800만원 전액 반납
경북 영천시의회는 정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로부터 재난 긴급생활비 등 현안 보고를 받았다. (사진=영천시의회)
경북 영천시의회는 정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로부터 재난 긴급생활비 등 현안 보고를 받았다. (사진=영천시의회)

경북 영천시의회는 지난 6일 정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집행부로부터 재난 긴급생활비 등 현안 보고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

재난 긴급생활비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를 기준으로 50만원에서 80만원까지 영천사랑상품권, 기프트카드의 형태로 차등지급하며, 저소득 한시생활지원 대상자(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긴급지원사업 대상자, 실업급여 대상자 등 기존 정부지원 대상가구는 제외하는 내용이다.

의원들은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이하 가구와 소상공인들이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에 소외되지 않도록 기준을 면밀히 검토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이날 의원들은 코로나19 예산 지원의 일환으로 의원 공무국외연수비 4200만원과 자매도시방문 1200만원, 의원 공무국외연수 수행비 1400만원 등 총 6800만원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반납한 예산은 추경예산에 반영해 코로나19 예산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12명의 의원들은 의정활동비의 일부를 모아 총 300만원을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시민을 위해 성금으로 기탁했다.

박종운 의장은 “코로나19로 지역 경제 위축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다.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의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진정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