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제생병원 재개원 준비… 오는 16일 진료재개 목표
성남 분당제생병원 재개원 준비… 오는 16일 진료재개 목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4.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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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사진=연합뉴스)
분당제생병원.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을 낳아 진료를 중단한 경기도 성남 분당제생병원이 오는 16일 진료재개를 목표로 재개원을 준비 중이다. 

8일 분당제생병원 측은 “지난달 16일 이후 병원 직원의 추가 감염이 없고 자가격리된 직원 대부분도 해제된 상태”라며 “오는 17일 진료를 재개하는 방안을 놓고 경기도와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의료기관 관리’ 지침에 따르면 의료기관 내 확진 환자 추가 발생이 없고 접촉자에 대한 의료기관 내 격리 기간이 모두 경과 한 경우 시도 대책본부의 검증을 거쳐 진료 재개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았고 자가격리된 직원도 해제된 상태인 데에 따라 특별한 사유가 드러나지 않는 한 도의 진료재개 결정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전파장소 중 한 곳인 응급실의 경우 환자 및 보호자 동선 개선 작업 후 추후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달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원장을 포함한 42명(의사 3명, 간호사 12명, 간호조무사 9명, 임상병리사 1명, 환자 8명, 보호자 6명, 면회객 1명, 공무원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원장은 완치됐으며 2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오는 13일부터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