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NH농협은행, 위기극복지원금 '충전식 선불카드 20만매' 발급 협약
고양-NH농협은행, 위기극복지원금 '충전식 선불카드 20만매' 발급 협약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0.04.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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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5만원 지급·8월 말까지 사용…다음 주 지급 계획 발표
이재준 시장 "골목 상권 살리는 착한 소비…최대한 빠른 지급"
(사진=임창무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과 김재득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장은 '위기극복지원금 사업 추진을 위한 선불카드 발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임창무 기자)

코로나19 타격을 극복하기 위한 경기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이 빠른 배부를 위해 금액이 충전된 '선불카드'로 오는 14일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과 김재득 NH농협은행 고양시지부장은 8일 시청에서 '위기극복지원금 사업 추진을 위한 선불카드 발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카드를 발행해 고양시 측에 전달하고 관리·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NH농협은행은 시 금고은행으로써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시 관내 금융기관 중 가장 먼저 20만장(4월 13일 15만장, 14일 5만장)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NH농협은행의 선불카드는 3회까지 충전이 가능하여 향후 지원금 추가 시 기존 선불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시는 조례 공포 후 이르면 다음 주 중에 세부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4월 중 신청과 교부를 시작할 계획이다. 발급대상은 1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고 해당 카드는 수령 즉시 8월 말까지 고양시 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시로 환수된다.

이재준 시장은 "위기극복지원금은 '지원'인 동시에 '투자'다. 즉 최소한의 소득 보전이라는 목적도 있지만 소비 진작을 통해 경기 부양효과를 직접적으로 거두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지급과 빠른 소비가 필요한 만큼, 비교적 짧은 시간 내 발급·교부 가능한 선불카드를 택했다"고 덧붙였다. 

김재득 고양시지부장은 "시 금고은행으로써 고양시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뜻깊은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 위기극복지원금과 별도로, 향후 소득 하위 70% 가구에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 지원금의 20%를 분담하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1인당 5만~8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셈이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 역시 오는 9일 별도로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다.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