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1500여 전직원 코로나19 피해 음식점 살리기 ‘확실하게’
관악구, 1500여 전직원 코로나19 피해 음식점 살리기 ‘확실하게’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0.04.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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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전직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로 피해 입은 음식점, 카페 등 적극 방문
30개 업소 약 190회 방문, 1700여만 원 매출 향상에 보탬
(사진=관악구)
(사진=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8일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장소로 공개되어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관내 음식점, 카페 등 지역상권 살리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알려진 음식점과 카페의 업주는 주민의 발길이 끊겨 영업에 큰 고통을 호소해왔다.

이에 관악구의 1500여 전직원은 지난 5일부터 주 3회 이상 피해 음식점, 카페 등 피해 업소 총 30개소를 방문해 업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총 방문횟수는 190회에 달하며, 약 1700만 원의 매출 향상에 보탬이 됐다.

구 관계자는 “구에서는 앞으로도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되는 추가 음식점, 카페에 대해서 지속적인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며, 추가적인 경제적 지원 방안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관악구 내 478명의 임대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시장을 찾는 이용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을 돕기 위해 관악구 내 신사시장에서 처음 시작된 운동이 많은 임대인에게 귀감이 되어 현재는 478명의 임대인이 약 619개 점포에 대한 임대료를 전폭 인하해주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