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 이상이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전 국민에게 지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확대를 묻는 질문에 찬성은 58.2%(매우 찬성 32.7%,찬성하는 편 25.5%)으로 조사됐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36.6%(매우 반대 13.3%, 반대하는 편 23.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2%다.

찬성 응답은 거의 모든 지역과 성별, 연령대, 정당 지지층, 이념 성향에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주·전라(찬성 65.1% vs 반대 30.3%)와 부산·울산·경남(62.1% vs 31.1%), 남성(65.6% vs 30.2%), 40대(67.1% vs 30.6%)와 50대(64.2% vs 32.3%), 민주당 지지층(62.7% vs 32.8%)에서 찬성 응답이 많았다.

서울과 여성, 정의당 지지층에서 찬반 의견이 팽팽했고, 20대에서는 반대 여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7033명 중 500명이 응답(응답률 7.2%)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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