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 사망자 다시 급증… '하루 최다 사망' 기록
美 뉴욕주 사망자 다시 급증… '하루 최다 사망' 기록
  • 박선하 기자
  • 승인 2020.04.08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냉동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을 냉동 트럭으로 옮기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가세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다.

미 언론들이 7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731명 증가했다고 밝힌 것을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로써 뉴욕주의 사망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5489명으로 늘었다 .특히 전날 뉴욕주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는 지금까지 중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다소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였던 뉴욕주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세에 다시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쿠오모 주지사는 사망자 통계를 선행하는 지표인 입원율 지표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는 신호가 있다고 평가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곡선이 평탄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주에 이어 미국 내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뉴저지주에서도 하루 최다 사망자 수치를 보였다.

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뉴저지주 사망자 수가 전날보다 232명 증가한 1232명이라고 알렸다.

머피 주지사는 “코로나 감염증 관련 합병증 등으로 하루 가장 많은 주민을 잃었다”면서도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둔화하는 조짐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저지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행정조치에 들어갔다. 우선 뉴저지 전역의 공원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