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사망자 급증…다우 0.12% 하락 마감
美 코로나19 사망자 급증…다우 0.12% 하락 마감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4.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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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확산세에 투자심리 위축 영향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병원에서 비닐로 싸인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이 지게차에 실려 임시영안실로 사용되는 냉동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UPI)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한 병원에서 비닐로 싸인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이 지게차에 실려 임시영안실로 사용되는 냉동트럭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UPI)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다우존스30 지수는 0.12% 하락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6.13포인트(0.12%) 하락한 2만2653.8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 초반 100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가 후반 하락 전환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4.27포인트(0.16%) 내린 2659.41에, 나스닥지수는 25.98포인트(0.33%) 떨어진 7887.26에 각각 마감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미국에서 확산세를 보이며 불안감이 커진 영향이다. CNBC 방송은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반면, 유럽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2.1% 상승한 5697.30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8% 오른 1만356.7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2.1% 상승한 4438.27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2857.23으로 2.2% 상승했다.

한편, 미국 내 '코로나19 진앙' 뉴욕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73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주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발병이 심각한 뉴저지에서도 하루 최다 사망자가 나왔다.

[신아일보] 이소현 기자

sohy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