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MZ세대' 공략…패션 편집숍 오픈
롯데홈쇼핑 'MZ세대' 공략…패션 편집숍 오픈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4.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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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잡화·뷰티 약 100개 브랜드 3000여개 상품 매주 선봬
롯데홈쇼핑이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모바일 패션 편집숍 '패션관'을 오픈했다.(이미지=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모바일 패션 편집숍 '패션관'을 오픈했다.(이미지=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MZ세대(1980~2000년생인 밀레니얼 세대와 1995~2004년생인 Z세대) 공략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영타깃 패션 브랜드에 스타일까지 제안하는 모바일 패션 편집숍 ‘패션관’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모바일 쇼핑이 성장하면서 MZ세대가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하자, 이들의 소비패턴을 반영한 패션 전문관을 기획한 것이다.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연령대별 쇼핑앱 사용현황(2019년 4분기 기준)’에 따르면 여러 상품을 한번에 구매할 수 있는 편집몰 이용 비중이 10~20대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패션관’을 통해 의류, 잡화, 뷰티 등을 총망라한 약 100개 브랜드 총 3000여개의 상품을 매주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과는 차별화된 영캐주얼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해 잠재소비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롯데홈쇼핑은 패션 잡지나 카드뉴스를 보는 것처럼 화보 이미지에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상품 설명을 추가해 기존 쇼핑몰과 형식을 차별화했다.

또 상황별 스타일 제안, 드라마 속 여주인공 착용 아이템, 상품기획자(MD) 리뷰 영상 등 감성형 콘텐츠도 제작했다.

이와 함께 MZ세대를 대표하는 ‘스트리트룩’을 비롯해 ‘트렌디룩’, ‘데일리룩’, ‘포인트룩’ 등 크게 4가지로 스타일을 분류해 그에 맞는 브랜드도 제안한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소비자 투표 결과로 선정된 인기 브랜드를 활용한 코디법을 제안하거나 상품 기획 과정을 ‘숏폼(짧은 영상)’ 형식으로 선보이는 등 차별화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윤지환 e패션부문장은 “모바일 쇼핑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는 MZ세대를 겨냥해 이들의 구매성향을 반영한 모바일 패션 편집숍을 오픈하게 됐다”며 “아이템별 다양한 매치가 가능하도록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젊은 고객 유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