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치매어르신 돌봄꾸러미로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다
고성군, 치매어르신 돌봄꾸러미로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20.04.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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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고위험군 대상자 생필품 및 위생관리용품 지원
사진/ 고성군
사진/ 고성군

경남 고성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치매안심센터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의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생필품 및 위생관리용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고성군은 그동안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 어르신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가정에서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된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좀 더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이번 ‘돌봄꾸러미’ 배부를 결정하게 됐다.

해당 돌봄 꾸러미는 마스크5매, 라면, 죽, 통조림, 김, 간편국, 휴지 등 16개 생필품과 코로나19 대응 행동 수칙 안내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월 7일부터 배부한다.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필품 구입이 어려운 고령의 치매 고위험 대상자(80세 이상 독거 및 부부치매 어르신) 281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돌봄 꾸러미를 전달예정이다.

7일 돌봄꾸러미 전달 첫 날, 고성군 김종순 부군수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이 힘드신 치매어르신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종순 부군수는 "고위험군 치매어르신들에게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이번 돌봄꾸러미 지원 사업과 같은 사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군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성/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