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7일 개인 투자자의 '사자' 기조에 나흘째 상승하며 182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2p(1.77%) 오른 1823.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4.84p(1.94%) 오른 1826.72에서 출발해 장중 한 때 상승폭이 줄며 오후 12시55분 경 1791.92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감소하면서, 다음주 중 사망자 확산세가 고점을 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27억원, 330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홀로 1976억원 규모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6.24%)과 기계업(+3.05%), 운수장비업(+2.79%)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업(-0.39%)은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9.69p(1.62%) 오른 606.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9.00p(1.51%) 오른 606.21로 출발해 장중 한때 하락세로 반전되는 등 출렁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96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인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7억원, 1085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업(+3.97%)과 IT부품업(+3.94%), 화학업(+3.86%)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업(-0.29%)과 유통업(-0.80%)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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