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 강화…화훼 7→14%
aT, 신선농산물 수출 물류비 지원 강화…화훼 7→14%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4.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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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피해 최소화 위해
딸기·버섯 등 운송물류비 지원 추가
태국에서 진행된 한국산 신선농산물 판촉행사. (제공=aT)
태국에서 진행된 한국산 신선농산물 판촉행사. (제공=aT)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이하 a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출 농가·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딸기와 버섯 등 주요 농식품 수출품목을 대상으로 물류비 지원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aT는 우선 관련 물류비 지원 확대를 2월 말 선적분부터 적용하며, 특히 수출을 위한 해외 운송수단 확보가 시급한 딸기와 신선버섯, 화훼 등을 중심으로 5월까지 추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기본물류비는 표준물류비의 7%로 지원 중인 가운데, 딸기는 항공수출이 집중된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지원단가를 킬로그램(㎏)당 477원에서 1212원으로 인상하는 한편, 선박운임도 ㎏당 160원의 물류비를 추가 지원한다.

항공운임 상승과 국내외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큰 버섯과 화훼도 수출물류비가 추가 지원된다. 

화훼류의 경우, 모든 선박수출 물량에 대해 7%의 물류비가 추가 지원돼 올해 총 14%의 물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유럽국가로 항공 수출 비중이 큰 신선버섯은 7%의 물류비가 추가 지원된다. 

aT는 이외의 수출품목에 대해서도 선박운임의 평균 상승액인 ㎏당 9원의 물류비를 추가 적용해 선박을 이용한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부터 ‘화물차 안전운임제’ 시행에 따라 국내 운송비가 오른 딸기와 버섯, 화훼류 등 주요 신선품목에 대해 실제 운임상승액을 적용하고, 기타 품목도 평균 상승액인 ㎏당 13원을 일괄 지원해 수출현장에서 겪고 있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생산농가와 수출업체를 위해 다양한 긴급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출물류비 지원을 확대해 우리 농식품의 수출 길이 더욱 탄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