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교육청에 마스크 100만장 긴급지원
부산시, 시교육청에 마스크 100만장 긴급지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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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비 취약계층에 ‘면 마스크 57만장, 배부

부산시는 개학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내감염 차단을 위해 부산시가 마스크 100만 장을 시교육청에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후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고령층과 어린이 등 취약계층에는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57만 장을 배부키로 했다.

부산시의 이번 조치는 개학이 본격화되고 마스크 수요가 집중될 경우 예견되는 마스크 구입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책이다.

이번에 부산시가 지원한 마스크는 등교 개학 이후 교육청에서 학생, 교직원에 일괄 배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별도로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57만 장(필터 2장 포함)은 자치구·군을 통해 지원한다.

이번 시책은 마스크 재고 알림 앱 활용이 여의치 않고, 장시간 줄서기 힘든 고령층(만 70세 이상)과 긴급 돌봄 수요가 많은 어린이(만 3~8세), 취약계층 등 공적 마스크 5부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구·군에서 관내 주민에게 배부날짜를 미리 안내 후 공급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마스크 수급 제1원칙을 ‘마스크 구입 사각지대 해소’에 두고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공적마스크 판매처 특정으로 부산시가 마스크 물량 확보에 애로를 겪는 상황에서 기존 보유물량을 중증장애인, 코호트 격리시설, 의료·대중교통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배부해왔다.

특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면 마스크 제작, 국내외 수입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5부제 시행 후 공급물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줄서기가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대비 공급량이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노약자와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공적 마스크 양보 운동’을 실천 중인 시민들의 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공적 마스크 5부제 사각지대 해소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시민들께 단 하루라도 빨리 행복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전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