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발산업 생태계 강화사업 본격 추진
부산시, 신발산업 생태계 강화사업 본격 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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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인 이상 신발업체, 전국대비 44.7% 전국 1위

부산시가 신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혁신성장 발판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화에 따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발산업 생태계 강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글로벌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운영에 돌입한 것을 비롯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능형 신발공장 구축 추진 등 미래 신발제조 핵심기술 및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통계청 광업·제조업 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부산 신발산업은 10인 이상 사업체 수 198개, 전국 대비 44.7%로 전국 1위이다.

반면 부산 제조업체에서 비중은 4.8%로 실질적인 산업기반은 침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사업을 통해 대내외 환경과 현황 분석 등 신발산업 재도약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로써 신발산업의 정확한 진단·분석과 중장기 정책개발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한국신발피혁연구원, 한국신발산업협회가 협업해 추진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신발산업 환경조사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 △신발산업 네트워크 구축 및 정기교류사업 등 2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 주관으로 신발산업 환경조사 및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산업육성 정책수립에 활용하고, 부산 및 전국 신발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신발기업정보망’을 구축해 기업검색, 유통 체인 분석 등 맞춤형 중소신발기업 지원서비스를 개발한다.

특히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소재·부품·완제품 중장기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수립해 산업의 발전방안을 제시한다.

또 한국신발산업협회와 재베트남 신발업협의회(KVFA), 재인도네시아 신발협의회(KOFA) 등 국내외 신발산업협회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 콘퍼런스 개최, 정기교류 행사, 제품 수출상담회 등 기술교류를 통해 동반성장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신발산업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신발제조 및 유관업종과 해외기업간 전략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