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임종석, 순천 선거구 논란에 "통합당이 반대해서 그랬을 것"
[총선 D-8] 임종석, 순천 선거구 논란에 "통합당이 반대해서 그랬을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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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철 지원유세… "책임있는 여당이 솔직하게 사과드려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7일 오전 전남 순천시 풍덕동 아랫장을 찾아 소병철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후보(가운데)와 서갑원 민주당 돌봄경제특별위원장과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7일 오전 전남 순천시 풍덕동 아랫장을 찾아 소병철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후보(가운데)와 서갑원 민주당 돌봄경제특별위원장과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전남 순천을 방문해 선거구 획정 논란과 관련, "순천이 (선거구가) 하나 늘어야 했는데, 미래통합당이 반대해서 그랬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풍덕동 아랫장을 찾아 민주당 소병철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후보 지원유세에서 "선거구 획정으로 순천시민의 자존심에 많은 상처가 났다고 들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책임있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순천 시민에게 솔직하게 사과드려야한다"며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전 실장은 "섭섭하더라도 미래를 봐달라"면서 "순천의 자존심에 걸맞은 국회의원을 뽑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소 후보는 민주당의 영입인재로, 순천 선거구에 전략공천됐으나 선거구 획정에 따른 민심이반이 심각해 순천시장 출신의 무소속 노관규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임 전 실장이 지원 유세를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은 순천 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장흥으로 이동해 김승남 후보 지원유세를 한 뒤 목포에서 김원이 후보의 지원유세를 할 예정이다. 

한편, 순천 선거구는 2월 기준 인구가 28만1347명으로 선거구 상한선(27만명)을 넘겨 2개로 나뉘게 됐다. 그러나 5만5000명의 해룡면이 광양·구례 등과 통합되면서 지역민들의 반발을 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