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점촌 원도심 상권 활성화 ‘탄력’
문경, 점촌 원도심 상권 활성화 ‘탄력’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0.04.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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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초 상권활성화구역 지정…‘상권르네상스 사업’ 추진
(사진=문경시)
(사진=문경시)

경북 문경시는 지난 3일 점촌 원도심 상권이 경북에서는 최초로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주거단지 및 행정기관의 이전 등으로 점차 쇠퇴해가는 점촌동 문화의 거리와 중앙시장 골목상권의 활로 모색으로 국비 공모사업인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했다.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점포 규모에 따라 60억~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5개년 중‧장기 사업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쇠퇴해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상권활성화구역으로 묶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12월에는 주민공청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에 경북에서 최종 지정한 문경시 점촌동 원도심 상권활성화구역에는 △문경중앙시장 171개 △문화의거리 행복상점가 28개 △문화의 거리 역전 상점가 78개 △미등록 상점가 153개 등 총 430개의 점포가 포함됐으며,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상인역량 강화 △콘텐츠 개발 △환경개선 △특성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또, 점촌 원도심 상권활성화구역은 국토부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시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도시재생권역 내 약 106,400㎡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포함됐다.

따라서,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사업체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과 거점 앵커시설의 조성을 지원하며 이와 연계해 상권르네상스 사업은 상인주도형 조직인 상권협의체를 통해 상권 활력 증진을 위한 콘텐츠 중심의 사업을 운영한다.

시 지역경제 관계자는 “경북에서 처음으로 점촌 원도심 상권이 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문화의 거리 및 중앙시장 상인회 대표로 구성된 상권협의체 구성원들과 잘 준비해 국비 공모사업인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상권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그 첫 단계로 구역 내에 있는 모든 점포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