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매수에 3%대 급등…1790선 회복마감
[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매수에 3%대 급등…1790선 회복마감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4.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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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일 기관 투자자의 강한 '사자' 기조에 179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6일 기관 투자자의 강한 '사자' 기조에 179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6일 기관 투자자의 강한 '사자' 기조에 179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44p(3.85%) 오른 1791.88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9.81p(1.15%) 오른 1745.25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1794.19를 기록하기도 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뉴욕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감소하면서, 공포가 고점을 통과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선반영됐다"며 "전날 미국 지수 선물과 세계 주요국 지수가 상승한 점이 오늘 국내 주식시장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390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452억원, 1977억원 규모를 팔았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급락장세 속에서 지속적인 매수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이 날 장 초반 20초 가량을 제외하고는 장 막판까지 매도세를 이어갔다.

노 연구원은 이에 대해 "앞서 개인 자산이 시장에 워낙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이날 순매도를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보긴 어렵다"며 "앞으로 경기 지표 악화와 기업이익 추정치 하향이 예정돼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업종 중에서는 통신업(+5.74%)과 종이목재업(+5.24%), 유통업(+4.92%)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4.20p(4.22%) 오른 597.2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24p(1.09%) 오른 579.25로 출발해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3억원, 59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582억원 규모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업(+6.24%)과 화학업(+6.23%), 반도체업(+5.90%)이 강세를 보였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