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코로나19 더 이상 추가확산 막는다”
철원 “코로나19 더 이상 추가확산 막는다”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4.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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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기준 확진자 5명···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 가동

강원 철원군이 지난달 31일 1호 코로나19 확진자의 대중목욕탕 이용이 추가확산으로 이어지면서 6일 기준 5명이 확진, 더 이상 추가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가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대중목욕탕 이용자들과 접촉한 이들의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추가확산 가능성을 우려, 재빠르게 비상령을 내리고 모든 행정력을 가동하면서 추가확산의 고리를 끓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예산 1억200억여 원을 긴급히 확보해 확진자와의 접촉자 및 동 생활권에 있는 가족 등 약 1000명에 대상으로 감염 진단비용을 지원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선별진료소 예약콜센터를 긴급 운영하면서 동시간 대 검사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또 두 번째로 감염된 10대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학원 및 독서실 이용자 등 저연령대를 대상으로 접촉 여부 등 만일의 상황을 염두해 두고 검체를 의뢰하면서 비상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검사자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군부대 의료전문인력 지원을 요청, 철원주둔 3·6사단 군의관 등 6명의 지원병력이 투입돼 감염자 선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천구 군 안전도시과장은 “군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잘 지키고 있어 검사수 대비 확진자 수가 평균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오는 것 같다”면서 “코로나 확산차단은 군민들 손에 달려있고 이를 위해 공무원들 또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철원군 내에는 총 1323명이 검사를 한 결과 이중 1265명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53명이 검사중에 있는 가운데 군은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긴급재난문자와 군 홈피를 통해 신속히 동선을 공개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