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짐 보관 서비스 도입…'생활밀착형 플랫폼' 강화
CU, 짐 보관 서비스 도입…'생활밀착형 플랫폼'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4.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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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앱 '마타주' 손잡고 계절성 아이템 보관 편의 제공
매장 택배기기 활용, 가격도 박스당 3000원 '합리적'
주 이용고객 1인가구 니즈 충족…장기 이용도 가능
CU는 1인가구의 보관공간 편의를 제공하는 'CU 마타주 셀프 접수' 서비스를 도입했다. (제공=BGF리테일)
CU는 1인가구의 보관공간 편의를 제공하는 'CU 마타주 셀프 접수' 서비스를 도입했다. (제공=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CU(씨유)’는 주 이용고객인 1인가구를 겨냥한 짐 보관 서비스를 도입한다.

CU는 마타컴퍼니가 운영하는 짐 보관 전문 애플리케이션(앱) ‘마타주’와 손잡고, 매장 내 택배기기를 활용해 짐을 보관해주는 ‘CU 마타주 셀프 접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마타주는 이용객의 한정적인 주거공간을 대신해 물건을 수납해 주는 일종의 공유창고형 보관서비스다. 기존의 마타주 짐 보관 서비스는 소비자가 예약 방문을 선택하면, 7일 후 수거 기사가 자택으로 방문해 짐을 수거했다. 이 때 박스 당 7000원의 수거비가 보관료와 별도로 발생한다.

하지만 CU 마타주 셀프 접수는 소비자가 직접 CU 매장을 방문해 짐을 맡기는 방식이다. 가격은 기존 수거 서비스의 절반 이하의 박스 당 3000원 수준이며, 특히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물건을 바로 맡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오피스텔과 원룸 등에서 거주하는 1인가구의 경우 의류·침구류 등 계절성 아이템을 보관할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편이다. 이에 근처 CU 매장에서 마타주 서비스를 활용하면 손쉽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게 CU의 설명이다.

CU 마타주 셀프 접수 방법은 매장 내 택배기기 첫 화면에서 ‘쇼핑몰 접수’를 누르고, 마타주 전용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접수 가능한 짐은 상자 당 20킬로그램(㎏)까지다.

보관료는 상자(담아서 보관하는 물건)와 행거(걸어서 보관하는 의류)가 각각 월 8000원, 1만원이다. 장기 약정 시 6개월 보관료를 선결제하면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번 마타주 짐 보관 외에도 △24시간 요기요 배달서비스 △오드리세탁 서비스 △홈택배&CU끼리 택배 △무인복합기 운영 △전자락커 운영 등 1인가구를 겨냥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같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 조성해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특성을 활용해 1인가구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생활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며 “CU는 일코노미(一conomy, 홀로 경제생활을 꾸려나가는 것) 시대에 어울리는 차별화 서비스를 도입해 소비자 니즈(Needs)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U는 마타주 셀프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4월 한 달 간 총 101명에게 추첨을 통해 최대 5만원권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련 이벤트는 CU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간단한 퀴즈를 풀고 응모할 수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