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온라인개학 대비 노트북 지원 방안 마련
영등포구, 온라인개학 대비 노트북 지원 방안 마련
  • 허인 기자
  • 승인 2020.04.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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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남부교육지원청 긴급 간담회 개최…원격수업 준비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학습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며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진=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 예정인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지난 1일 남부교육지원청과 함께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학습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며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교육청과 손잡고 온라인 개학 준비가 어려운 지역 내 학생들에게 70만원 상당의 온라인 학습기기(노트북)를 제공하기로 하며 본격적인 원격수업 준비에 돌입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지난 2일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타 자치구 구청장들이 함께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이 같은 지원 방침에 함께할 뜻을 밝혔다.

구는 지원청과 협의해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기 위한 학습장비 및 인력을 논의하고, 서울시-교육청-자치구 공동대응 합의하에 △학교내 소독 인력 배치 △학생용 면마스크 지급 △학교 원격수업에 따른 인터넷방송 스튜디오 설치 △정보화기기(노트북, 스마트패드) 구입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구는 교육취약 학생 온라인 학습기기(노트북) 지원 부족분에 대한 재원을 서울시:교육청:자치구가 4:4:2 비율로 지원하기로 결정하여 온라인 개학에 따른 혼란을 해결하기로 했다.

한편 당초 3차로 발표됐던 4월 6일 개학에 맞춰, 구는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구는 온라인 개학으로 늦춰진 오프라인 개학일이 확정되면 재차 선제적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서울시 및 교육청과 긴밀한 공조로 교육 사각지대가 없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