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농업인·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고양, 농업인·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0.04.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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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고지분부터 3개월간... 예산 70억여원 투입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3일 소상공인과 농업인 대상 상하수도 요금 50% 감면을 위해 ‘수도급수 조례 시행규칙’과 ‘하수도 사용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공표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전염병 발생에 따른 국가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및 농업인 대상 상하수도 요금 3개월간 50% 감면을 전격 결정했다.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등이 펼쳐지는 가운데, 지역 내 소상공인 및 농업인은 소비 위축에 따른 영업 손실로 경제적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이에 시는 소상공인과 농업인의 고통분담을 위해 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관내 소상공인 및 농업인은 자격확인 서류를 첨부해 오는 7월 말 이내에 해당부서에 신청하면 신청 월 고지분부터 3개월간 요금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요금 감면 시행 첫 달인 4월에 신청할 경우 4월~ 6월 고지분 상하수도 요금을 50% 감면받게 된다.

시는 약 7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번 감면으로 소상공인 및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준 시장은 “농업인과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감면 제도를 통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란다”며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시 차원의 모든 역량을 끌어모아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