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중화장실 위생관리' 대폭 강화
부산시, '공중화장실 위생관리' 대폭 강화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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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 손세정제 평소대비 2~5배 증가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약 1억1000만 원을 긴급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 공중화장실 위생관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민들의 개인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공중화장실에 비치된 손세정제 및 손소독제 사용이 평소보다 2~5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공중화장실 안팎도 매일 1~2회 이상 소독함으로써 청소용 소독제 사용량도 급증해 공중화장실 관리기관의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

낙동강 나루공원 등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화장실을 폐쇄하는 바람에 산책이나 운동하는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부산시는 재난관리기금 추경을 확보해 손소독제·세정제와 청소용 소독제 등 위생용품 구입비 석달분을 확보, 지역 내 공중화장실 612곳을 관리하는 구·군과 낙동강관리본부, 부산시설공단에 지원키로 했다.

또 개인 또는 법인이 소유한 건물 내 개방화장실 500여 곳에도 손 소독제 및 세정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중화장실 이용 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의심증상자 공중화장실 이용 자제 등을 적극 실천할 것”을 당부하고 “비치된 휴지나 손 소독제 등 적당량만을 사용하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