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19' 의사 사망 애도…"의료진들 경의 표한다"
문대통령, '코로나19' 의사 사망 애도…"의료진들 경의 표한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4.04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도 같은 마음…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 머리 숙여 감사"
(문재인 대통령 SNS 캡처)
(문재인 대통령 SNS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인이 전날(3일) 숨진 것과 관련해 고인의 안식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우리 의료진이 처음으로 희생되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너무도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한의사협회는 고 허영구 원장님을 추모하며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북 경산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하던 내과 의사 A씨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 진료 후 폐렴 증상을 보였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치료를 받던 중 전날 숨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첫 의료진 사망 사례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정오 진료실, 수술실, 자택 등 각자의 위치에서 1분간 묵념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늘 자신에겐 엄격하고 환자에겐 친절했던 고인의 평온한 안식을 기원한다. 국민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떠나보내는 순간마저도 자가격리 상태로 곁을 지키지 못한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4월의 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끝나지 않은 감염병과의 전쟁을 이겨내기 위해 제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히 수많은 확진자 발생으로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병원 일 제쳐놓고 진료를 자청하여 달려가는 열정이 지역사회를 코로나19로부터 이겨내는 힘이 되고 있다"며 "여러분들은 모두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방역 모범국가라는 세계의 평가도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그래도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돌보고 자신의 건강도 살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잃지 말고 더욱 힘내라"며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