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형 산불예방… 비상체계 돌입
부산시 대형 산불예방… 비상체계 돌입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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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봄철 대형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무인감시시스템을 활용한 산불진화체계 등 산불발생 근절대책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는 본격적인 영농철 맞아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이번 주말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불법 소각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달은 청명(6일), 한식(5일), 국회의원선거(15일) 등으로 이어지는 주말·휴일에 성묘, 나무심기, 등산동호회 등 야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 소방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특히 봄에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산불 발생과 확산될 위험요인이 증가해, 지난주에도 가까운 울산에 200ha가 불타는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등 어느 때보다 산불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부산시는 산불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산불예방 활동 및 통합적인 진화체계를 구축해 지난해 부산해운대 운봉산 산불과 같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산불발생 근절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대시민 홍보를 위해 재난안전문자 발송, 산불취약지 기동단속 실시와 함께 드론과 산불무인감시시스템을 가동해 입체적인 예방활동도 병행 추진한다.

또 산불이 발생할 경우 유관기관 공조체제를 통한 헬기 동원 및 대형산불을 대비한 권역별 산불진화체계를 구축해 산불로부터 시민안전을 지키기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힘든 상황에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향후 기상전망을 감안할 때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시민들은 산불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