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업무협약·운전원 사적 동행 사유
최창학 LX 사장이 부적절한 업무협약과 운전원 사적 동행 등을 이유로 임기 1년 3개월을 남기고 해임됐다.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지난 2일 국토부와 LX에 최창학 LX 사장 해임을 통보했다.
해임 날짜는 3일이며, 해임 사유는 부적절한 업무 협약과 운전원 강제 동행이다.
지난 2018년 7월 취임한 최 사장은 임기를 약 1년 3개월 남겨둔 상태다.
최 사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와 언론보도를 통해 새벽 운동을 나갈 때 수행비서와 운전원을 동반하는 등 개인 용무에 직원을 동원하고, 관용차량을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LX 드론교육센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후보지 검토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경상북도와 업무협약을 맺어 지역사회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감사를 진행했으며,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와대에 최 사장 해임을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희 부(국토부)에서 최 사장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감사 결과에 따라 해임을 건의했다"며 "어제(2일) 저녁에 해임 통지를 받았고, 명시된 해임 날짜는 오늘(3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LX 관계자는 "공문을 통해 최 사장 해임 통보를 받았으며, 전후 사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내부적으로 아직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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