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700선 후퇴
[오후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700선 후퇴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4.03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팔자' 기조에 장중 혼조세로 돌아섰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팔자' 기조에 장중 혼조세로 돌아섰다. (자료=키움증권 HTS 캡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팔자' 기조에 장중 혼조세로 돌아섰다. 

3일 오후 1시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30p(0.95%) 내린 1708.56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6.31p(0.37%) 오른 1731.17으로 출발해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날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4311억원을 순매수하는 한편,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47억원, 271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1.91%)과 섬유의복업(+1.34%), 기계업(+1.16%)이 강세를 보이고, 운수창고업(-1.59%)과 의료정밀업(-1.12%), 건설업(-0.85%)이 약세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으로 사우디-러시아간 원유 감산 합의 가능성이 일었지만 실제 감산합의에 대한 확신이 어렵고, 국제유가가 24% 급등했다고 해도 애초 배럴당 60달러에서 20달러까지 급락한 상태에서 25달러로 상승한 정도"라며 "유가와 증시가 우상향 기조로 바뀌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p(0.53%) 내린 564.7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3.59p(0.63%) 오른 571.29으로 개장했으나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중반 들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552억원 어치 주식을 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1억원, 75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업(+5.56%)과 유통업(+4.03%), 통신서비스업(+2.77%)이 강세를 보이고, 오락·문화업(-0.51%)과 운송업(-0.40%), 섬유·의류업(-0.23%)은 약세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