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금융권 최초 '휴가나눔' 첫 사례
수은, 금융권 최초 '휴가나눔' 첫 사례
  • 고수아 기자
  • 승인 2020.04.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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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질환 동료에게 직원 266명 총 942일 기부
서울시 영등포구 수출입은행. (사진=신아일보DB)
서울시 영등포구 수출입은행. (사진=신아일보DB)

한국수출입은행이 사내에서 휴가나눔제 첫 사례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휴가나눔제는 질병 또는 부상 등 사유로 장기간 휴직이 불가피한 직장 동료에게 자발적으로 휴가를 기부하는 제도다. 수은은 지난해 5월부터 노사 합의를 통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휴가나눔제를 도입했다. 

이번 사례에서 수은 직원 266명은 중증 질환으로 투병 중인 한 동료직원에게 총 942일치 휴가를 기부했다. 

이 결과 해당 직원은 곧 인병휴직이 만료될 상황이었지만, 동료들의 휴가 나눔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수은 관계자는 전했다.

[신아일보] 고수아 기자

swift20@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