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2단계 돌입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2단계 돌입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4.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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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중화능 검증 시작…2주가량 소요 예상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2단계에 돌입했다.(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2단계에 돌입했다.(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코로나19(COVID-19) 항체치료제의 개발 1단계를 완료한 데 이어 2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와 협업해, 지난 2일부터 항체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하면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작업은 완료하는 데 약 2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선별 항체에 대한 중화능 검증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동물 임상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가용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최단기간 내 인체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글로벌 수준의 독보적인 항체 의약품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7월 중 인체 임상 투여를 목표로 전 연구진이 최적의 후보 물질 발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멈추지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여타 글로벌 제약사보다 빠른 속도로 임상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질본과의 중화능 검증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결과를 외부에 공유할 예정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