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원도심 유휴 공간 문화 공간 확장 시동
황운하, 원도심 유휴 공간 문화 공간 확장 시동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0.04.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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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동 관사촌 일대 예술인 전용 ‘문화창작벨트’ 구축
중촌동 대전형무소 일대 역사문화관광 자원화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황운하 후보(사진=캠프)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황운하 후보(사진=캠프)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황운하 후보는 3일 “원도심 유휴공간의 문화 공간 확장을 위해 예술인 전용 문화창작벨트를 구축하고, 역사문화관광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관광코스를 개발하겠다고 밝했다.

황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혁신 전략으로 중구서 추진하고 있는 선화동 옛 충남 도청 뒤 독립운동가 거리, 2012년 폐교된 중앙여중, 중촌동 옛 대전형무소 부지 일대까지 점과 선, 선과 면으로 연결된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 문화관광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적으로 대흥동 테미 공원과 테미 예술 창작센터,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 일대를 원도심 내 명품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민 참여형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근현대사 역사적 사건들의 중요한 배경인 옛 대전형무소는 역사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 다크 투어리즘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크 투어리즘은 최근 역사, 관광, 사회학계 모두에서 주목받는 개념이다. 과거 전쟁·학살·폭력 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이나 엄청난 재난과 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이켜보면서 오늘 날 반성과 깨달음을 얻는다.

또 원도심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과거 ‘대흥동립만세’와 같은 주민중심의 예술문화축전, 시민문화예술교육, 네트워크사업, 원도심 문화 예술의 거리 프로젝트, 입주작가 지원 등을 꼽았다.

옛 충남지방경찰청 내 통합청사로 이전 예전인 대전세무서,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현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등 원도심 지역 국가시설의 대전시 이관 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황 후보는 “대흥동 관사촌 일대는 고교시절 과외를 하면서 학비를 조달했던 학창시절의 꿈과 추억이 담긴 곳”이라고 설명하면서 “이곳에 전시와 교류 공간, 작은 도서관과 시민 창작공방, 청년 예술인과 레지던시, 게스트하우스 등을 망라한 ‘5세대형 융·복합형 창작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