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폭등, 다우지수 2%대 반등 견인
국제 유가 폭등, 다우지수 2%대 반등 견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4.0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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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인도분 WTI, 하루 동안 25% 가까이 올라
 
최근 1년 다우지수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최근 1년 다우지수 변동 추이. (자료=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최근 폭락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가 폭등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반등했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하루 동안 25% 가까이 올랐고,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2%대 상승률로 반등했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9.93p(2.24%) 오른 2만1413.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6.40p(2.28%) 상승한 2526.90에 거래를 끝냈고, 나스닥지수는 126.73p(1.72%) 오른 7487.31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난 코로나19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함께 이틀 연속 하락 후 이날 다시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직전 2거래일 동안 410.32p와 973.65p씩 내렸고, S&P 500지수는 42.06p와 114.09p씩 하락했다. 나스닥지수는 74.05p와 339.53p 내린 후 이날 반등했다.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는 국제 유가가 최근 폭락세에서 벗어나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01달러(24.67%) 오른 2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CNBC 방송은 상승률 기준으로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