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관리청, 한마음 한뜻으로 교통사망자 확 줄인다
대전국토관리청, 한마음 한뜻으로 교통사망자 확 줄인다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0.04.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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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지자체․유관기관 등 22개 기관 충청권교통안전협의체 구성

대전국토관리청은 지난 2일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를 목표로 충남‧충북‧대전경찰청, 충남‧충북도, 대전‧세종시, 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22개 기관이 참여하는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

교통안전협의체는 기관간 협업체계 강화를 통하여 맞춤형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겨울철 결빙구간 집중관리, 교통안전 캠페인 및 교육 등을 적극 추진한다.

교통사고에 취약한 고령자 및 어린이 맞춤형 안전대책으로 횡단보도 쉼터․간이의자 확충, 중앙보행섬 및 무단횡단방지시설 설치,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방지턱 개선 등에 교통안전협의체가 적극 나선다.

도로관리청인 대전국토청, 충남‧충북도, 대전‧세종시 등은 시설개량 사업으로 △안전환경 개선(327개소 1,057억원) △위험도로 개량(44개소 343억원) △사고 잦은 곳 개선(47개소 87억원) △보행환경 개선(205개소 251억원), 안내시설 확충(35개소 213억원) 등을 추진한다.

겨울철 결빙취약 관리구간에 대하여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도로순찰 강화 및 예방적 제설 작업, 결빙구간안내표지 설치, 자동염수분사시설 확충 등 겨울철 미끄럼에 의한 교통사고 방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아울러, 대전국토청이 운영하는 국도ITS센터에서 노선․구간․시간대별 과속현황을 분석하여 교통사고 취약지점 선정, 화물차 사고 및 노인교통사고 예방 대책, 도로구조 및 안전시설 개선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전국토청은 지난해 사망사고 원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금년에는 참여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맞춤형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고령층 사망사고 빈도가 높은 충남남부와 충북북부 지역은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경로당, 마을회관, 노인복지시설 등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야간시간대(18시~07시) 사망사고 발생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경찰서와 합동으로 야간시간 집중단속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확대하고, 교통안전용품을 주민들에게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하여 국토관리사무소, 경찰서, 지자체와 함께 과적, 적재불량, 제원초과 등 운행제한 차량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2013년부터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역점 추진하고 있는 대전국토청은 고령자 및 교통약자 맞춤형 안전교육,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교통사고 취약지점 개선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113명에 달했던 충청권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9년 76명으로 37명 감소(32.74%)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과 도로이용객 안전을 위하여 교통안전협의체 참여기관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예방차원의 맞춤형 시설개선,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등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