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홍근 후보사퇴, 신건 지지선언
오홍근 후보사퇴, 신건 지지선언
  • 김용군기자
  • 승인 2009.04.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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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오홍근 전북 전주 완산갑 후보가 20일 같은 지역에 출마한 무소속 신건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위기에 빠진 민주당을 구해내기 위해 전주 완산갑 국회의원 후보를 사퇴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건 후보를 조건 없이 지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전주 한복판에 친노 386의 깃발이 펄럭이는 것은 막아야겠고, 시민의 자존심을 짓밟히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럴 때 물 당번이라도 해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후보는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경륜과 식견을 갖췄고 능력이 출충하다"며 "게다가 신 후보는 조금 전 그간 제가 시민에게 약속한 장애인 전용 목욕탕 건립과 노인 적합형 기업 유치 등의 공약을 수용해 추진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짓밟힌 전주의 자존심을 지켜내고 낙후된 전주의 발전을 위한 두 사람의 강고한 연합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며 "다른 무소속 후보들에게도 이 대열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함께 자리한 신건 후보는 "오 후보의 몫까지 더 열심히 일해 분골쇄신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