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 추진
가평, 자라섬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 추진
  • 이상남 기자
  • 승인 2020.04.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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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3억여원 투입 보안등 신설·황토포장 등 진행
경기도 가평군은 자라섬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가평군)
경기도 가평군은 자라섬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가평군)

경기도 가평군은 대표관광 명소인 자라섬 남도를 지난해 꽃테마 공원으로 만들어 방문객 8만명 시대를 연 가운데 이곳을 찾은 다양한 방문객들의 이동편의에도 나섰다.

군은 보편적 관광복지 실현을 위해 모두가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자라섬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경기도 문턱 없는 관광지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교부받은 사업비 3억원을 비롯해 총 13억여원을 들여 자라섬 내 보안등 신설 및 황토포장, 안내실, 수유실, 화장실 등 관광편의시설 설치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존 자라섬 보안등 미설치 구간이었던 중도에 보안등 52개를 설치해 야간 방문객이 안전하게 아름다움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포장 구간인 중도 5000여㎡ 에 황토포장을 통해 휠체어, 유모차 등 관광약자의 보행환경을 개선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접근이 어려웠던 5월중 사업이 완료되면 자라섬 꽃 테마공원 조성과 더불어 야간경관시설의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올해 동·서·중·남도 등 4개 섬으로 이루어진 자라섬 가운데 그동안 미개발 지역으로 방치된 동도(6만6390㎡) 마저 활용방안을 모색해 사계절 각기 다른 테마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5년 6월 마련한 자라섬 종합개발계획수립용역과 더불어 각 실과소 직원들의 참여 속에 의견을 수렴하며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자라섬 남도(10만9500㎡)를 에코힐링존으로 꾸몄다. 지난해 초 꽃길·꽃동산 가꾸기 사업을 통해 봄과 가을에 13종의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하면서 평일 1500여명, 주말 1만여 명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꽃 섬으로 재탄생 시켰다.

또 서도(14만2940㎡)는 캠핑레저 존으로, 중도(17만7800㎡)는 페스티벌 아일랜드 존으로 변화를 이뤄 캠핑, 축제의 섬으로 면모를 갖췄다.

군 관계자는 “캠핑, 축제, 꽃, 힐링 등 테마가 있는 4개의 섬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자라섬의 변화는 계속 될 것”이라며 “미래발전 동력인 자라섬 관리방안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 대한민국은 물론 나아가 세계속의 관광명소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가평/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