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와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2% 넘게 상승하며 17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40p(2.34%) 오른 1724.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8.07p(0.48%) 오른 1693.53에서 출발해 장초반 하락세로 밀렸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출렁거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128억원과 275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으나, 외국인은 5764억원 규모를 팔았다.
새벽 미국 증시가 4%대의 하락을 보였음에도 국내증시는 2% 상승세를 나타낸 것과 관련,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세가 가속화 되면 가계 및 기업 도산과 함께 대량 실업 사태로 인한 소득 및 지출 공백이 길어질 수 있다"며 "실물 경제 붕괴 우려가 완화되고 나서야 국내 증시도 안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듯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6p(2.87%) 오른 567.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3.56p(0.65%) 오른 555.40으로 출발해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막판에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투자자와 개인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94억원과 7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외국인은 733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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