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개학대비 무선 인터넷 단말기 무상지원
부산교육청, 개학대비 무선 인터넷 단말기 무상지원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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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억5000만원 투입, 인터넷 미설치 학생 1331명 지원
사진제공=부산시 교육청
사진제공=부산시 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인터넷망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무선인터넷 단말기'를 무상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치 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정에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학생이 133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예산 1억5241만 원을 들여 온라인(원격)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단말기(Egg)를 구입했다. 이 단말기는 데이터 공유기로 모바일, 태블릿, PC 등에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부산시교육청은 가정에 인터넷이 설치되지 않은 학생에게 오는 5월 31일까지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 가능한 단말기를 대여해 준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의 하나로, 지난 1일 단말기 배송차량을 이용해 직접 학교로 운송·배부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오는 6일부터 정규수업에 준하는 온라인(원격) 수업을 실시하기 위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원격수업 컨설팅단 60여 명을 구성했다.

또 줌(ZOOM), 구글 클래스룸, MS 팀즈 등 원격교육 관리 도구 사용에 대한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학생들이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을 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