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 출시
하나금융투자,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 출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4.02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및 3대 금융지주사 집중 투자
(사진=하나금융투자)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수익성에 배당 매력을 더한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은 국내를 대표하는 4차 산업 선도 기업인 삼성전자와 안정적인 고배당을 추구하는 금융주에 투자한다. 삼성전자와 3대 금융지주사의 주식 또는 이를 포함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요 투자대상이다.

상품의 투자·운용에는 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지표가 활용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PBR 구간을 설정해 투자 시점을 포착한 후 비중을 조절하며, 금융주의 경우 코스피(KOSPI)의 PBR이 특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시 일정 기간 동안 분할 매수해 장기 투자를 진행한다. 

권창진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장은 "신종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며, 국내기업들에 투자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가치평가(밸류에이션)와 배당의 매력이 높아진 삼성전자와 금융주를 토대로 성장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 고배당금융테크랩은 선취형과 적립식형으로 나뉜다.

선취형의 최저 가입 한도는 1000만원이며, 500만원이 넘는 한도에서 추가로 입출금 할 수 있다. 수수료는 선취 0.7%에 후취로 연 1.0%가 부과된다.

적립식형 최저 가입 한도는 30만원이며, 30만원이 넘는 한도에서 추가로 입출금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후취로 연 1.2%가 부과된다. 최저가입금액을 상회하는 선에서만 일부 출금이 가능하다. 

상품의 계약기간은 최초 1년이며, 연단위로 자동 연장이 되지만 고객이 원할 시 수수료를 내고 중도해지할 수 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