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세먼지 불법 배출업소 19곳 적발
부산시, 미세먼지 불법 배출업소 19곳 적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0.04.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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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법 위반 19개 업체…검찰송치
사진제공=부산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한 기획수사 결과 대기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한 19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시 특사경은 지난 1월부터 석달간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건설공사장과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등 80곳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관리실태 수사를 벌였다.

이번 수사는 ‘깨끗한 공기는 더하고, 미세먼지는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코로나19로 불안해진 사회 분위기를 틈타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를 차단하고, 시민들의 환경권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됐다.

적발된 업체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미이행 3곳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 변경허가 미이행 3곳 △비산먼지 발생사업신고 미이행 2곳 △비산먼지 발생억제시설 미설치 11곳 등이다.

부산시는 적발된 19곳 업체에 대해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과 대기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미세먼지 집중단속 기간(3~5월)보다 앞서 시행한 이번 단속을 통해 불법행위를 적발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틈탄 불법 환경오염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취약시간대 환경순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분야 수사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